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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8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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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다음이 매출 구성에서 인터넷 광고중심에서 최근 전자상거래부문 비중이 증대되는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과정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광고의 매출은 올 1분기 77%로 절대적이었으나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67%와 57%로 감소했다. 반면 전자상거래 매출 비중은 1분기 10%, 2분기 13%, 3분기 27%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말 인터넷 광고와 전자상거래 매출 비중은 각각 63%와 22%로 예상되며 내년 58%대32%, 2002년 53%대38%를 기록하면서 전자상거래 부문이 주요 매출부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는 감가상각비와 상품매출원가, 광고수수료 등 원가성 비용증가, 조직확장에 기인한 인건비 증가, 인지도 증대를 위한 광고선전비 증가로 107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유가증권 매각 이익 발생으로 올 경상이익은 흑자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나 코스닥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내년 경상이익은 적자전환마저 예상된다.
또 내년에는 고정비를 감당할 수 있는 매출 증가세로 영업이익 적자폭은 감소되겠지만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에 따른 상품구입비, 회원과 서비스 증가에 따른 시설투자(200억원규모)로 4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2002년의 경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가능하겠지만 시가총액(약 4000억원이상)에 맞는 초과수익성 확보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올 예상실적 기준 PSR(주가순매출액 배율)과 PER은 각각 17.3배와 105.6배"라며 "영업수지 적자 지속으로 수익비율로 접근할 수 없고 시장상황 악화로 PSR보다 보수적인 현금할인흐름(DCF)방식으로 추정한 다음의 적정주가는 2만9144-3만5720원"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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