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커스]시드니올림픽 야구, '해프닝'의 연타

입력 2000-10-02 11:23수정 2009-09-2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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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픽 야구 해프닝을 총정리 해보자.

17일부터 열전을 벌인 시드니 올림픽 야구 예선리그가 팀당 7경기씩을 치르고 23일 끝났다. 예상대로 4강은 미국, 쿠바, 일본, 예외적으로 한국으로 결정됐다.

이것 자체가 해프닝 1호다. 호주한테 깨지고, 미국에 만루 홈런 한방으로 주저앉고, 네덜란드에 2-0으로 겨우 이긴 팀이 감히 4강에 오르다니!

다른 이변도 한번 살펴보자

▲뭐 이런 팀이 다 있노?

쿠바는 정말 알 수 없는 팀이었다. 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혀 올림픽 21연승을 끝낸 뒤 "이제 맛이 갔구나"라고 한마디를 듣더니 미국과의 경기서는 6-1로 낙승을 거뒀다.

“쿠바는 원래 그렇다. 이쪽에서 이를 악물고 이기려고 덤비면 콜드게임으로 패하기 십상. 그냥 실력이 딸림을 인정하고 들어가면 저쪽도 마음을 놓고 경기를 하다 2-0 정도로 패한다. 카리브해 사람들의 특성 아닐까”

아무튼 이번 시드니올림픽 예선리그는 그야말로 골때림의 연속이었다. 한국과 티켓 한장을 놓고 다툴 것으로 여겨졌던 호주가 예선 첫 날 네덜란드에 4-6으로 지면서 꼬리를 물었다.

네덜란드에 진 호주라 낙승을 예상했던 한국은 예선 둘째날 호주에 3-5로 무릎을 꿇었다. 네덜란드는 쿠바를 맞아서도 선전을 펼치며 4-2로 승리, 이번 대회 최대의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한국은 다크호스로 떠오른 네덜란드를 2-0으로 물리쳤다. 기대치도 않았던 이탈리아까지 고맙게 호주를 잡아줘 결선 티켓을 얻을 수 있었다.

더 ‘골때리는’ 팀은 네덜란드이기도 하다. 세계 최강 쿠바를 잡더니 정작 사회인 야구팀 수준이라는 남아공에게는 무력하게 주저앉았다!

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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