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양증권, LG전선 적정주가 32500원 매수

  • 입력 2000년 9월 4일 08시 41분


한양증권은 4일 LG전선이 고부가가치인 광케이블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적정주가를 32500원으로 보고 매수 추천했다.

한양증권은 기업탐방보고서에서 국내 광케이블시장 점유율 1위인 LG전선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폭발적 증가로 광케이블 분야 성장이 급속히 증대되고 있다며 사업구조도 통신과 전력, 일반 전선 위주에서 2002년까지 첨단통신부품 회사로 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하반기이후 광통신케이블 수요 급증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선은 광케이블 증설에 들어가 지난해 180만fkm에서 내년까지 1000만fkm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계부문이 지난해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사업성은 양호하지만 광통신 및 첨단 전자부품으로 사업구조조정을 위해 사업부 전체를 점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며 다음달중 일부는 확정될 전망이다.

또 앞으로 편광막 등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부품과 광모듈 등 광부품으로 매출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며 통신부품 매출비중은 지난해 5%에서 2002년까지 2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증권 강세진 애널리스트는 "고부가가치 분야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실적을 고려하고 시장평균 PER(주가수익비율)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32500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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