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뉴욕-시애틀등 '4자간 빅딜' 무산

  • 입력 2000년 8월 22일 20시 18분


패트릭 유잉(왼쪽)과 빈 베이커
패트릭 유잉(왼쪽)과 빈 베이커
패트릭 유잉, 빈 베이커, 글렌 라이스등 13명의 선수가 포함된 메머드급 4자간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북미프로농구(NBA)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관심을 끌었던 뉴욕 닉스,시애틀 수퍼소닉스,LA레이커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간의 이번트레이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 불가'입장을 밝히면서 결렬됐다.

디트로이트는 크리스천 레이트너를 내보내면서 선수들에게 지급해야할 연봉에 다소 여유가 생겨 내년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는 크리스 웨버등 '대어'를 잡을 계획이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사이트인 ESPN.COM이 21일 "4팀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하면서 알려진 이번 트레이드는 다른 신문과 방송도 앞다퉈 다뤄 기정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

트레이드의 내용은 뉴욕 닉스의 '간판스타' 패트릭 유잉이 시애틀 수퍼소닉스로 이동하고, 닉스는 소닉스로 부터 빈 베이커를, 그리고 LA레이커스로 부터 글렌 라이스와 트레비스 나잇을 영입한다는 것 이었다.

또 LA레이커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부터 크리스천 레이트너, 닉스로 부터 크리스 더들리를 받을 계획이었다.

디트로이트는 시애틀의 블레디미르 스테파니아, 버논 맥스웰, 라자로 보렐,그렉 포스터 와 LA레이커스의 존 세틀렌드, 타이론 루 그리고 뉴욕과 LA레이커스가 갖고 있는 드래프트 지명권, 뉴욕의 데이빗 윈게이트와 현금을 받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뉴욕과 시애틀은 4자간 트레이드의 결렬에도 불구, 유잉과 베이커간의 1:1 트레이드는 계속해서 진행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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