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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17일 2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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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앙발전협의회(회장 이천우)가 구시가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제3회 태화강축제’(17∼20일)에서 선보일 이들 북한영화는 ‘금강산으로 가자’와 ‘두 선장’ ‘봄을 안고 사는 처녀들’ 등으로 모두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제작한 작품.
86년작 ‘금강산으로 가자’는 무병장수에 대한 연구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금강산으로 간 연구사 일행의 활동상을 그리고 있다.
제작연도가 명확하지 않은 ‘두 선장’은 게으른 선장과 부지런한 선장을 대비시켜 열심히 일을 하자는 내용의 주민 계몽영화이다.
94년작 ‘봄을 안고 사는 처녀들’은 여자들이 백두산에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작물 재배에 성공하는 과정을 담았다.이회장은 “남북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시민들에게 북한을 올바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태화강 축제기간 중 북한영화를 상영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태화강축제 기간 중 중구 성남동과 옥교동 일원에서는 패션쇼와 에어로빅 댄스경연대회 통기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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