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올 여름엔 갈색 피부로 튀고 싶다!"

  • 입력 2000년 7월 1일 23시 38분


새하얀 피부보다는 검게 그을린 갈색 피부가 더 매력적인 해변가. 들뜬 마음으로 무작정 모래사장에 누워 뜨거운 태양을 즐겼다가는 쓰라린 피부 때문에 잠을 설칠 수도 있다.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으로부터피부를 보호하고 아름다운구릿빛피부로 가꾸어 주는 태닝 케어법. ◆ 오래된 각질부터 제거한다 더이상 활동하지 않는 죽은 세포인 각질과 불순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온몸을 골고루 태닝을 해도 얼룩이 지게 된다. 피부의 죽은 각질이 많이 쌓인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태닝을 하고 난 후 차이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얼굴은 부드러운 폼클렌저를이용하여 가볍게 마사지하듯 씻어내고, 몸은 스크럽제가 들어있는보디용 각질 제거제를 이용하여얼굴과 마찬가지로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문지른다. ◆ 발꿈치, 팔꿈치 등의 각질도 놓치지 않는다 무릎이나발꿈치, 팔꿈치 등은 각질이 딱딱하게 굳기 쉬운 부분. 이곳또한각질 제거제를 이용하여 각질을제거한다.태닝의 효과를 높일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변에서의과다한 수분 증발로 인해 허옇게갈라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한다 샤워 후에는 몸의 물기를 말끔하게 닦아낸다. 몸에 물방울이 조금이라도묻어 있으면 마치 렌즈로 빛을 모아종이를 태우는 것 같은 현상이일어나피부에 얼룩이 심하게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해변가나 야외수영장에서 태닝을 할 때도 물방울이 튀지 않도록 주의한다. ◆ 태양에도 끄떡없는 피부 만들기 햇빛에민감한피부라면 태닝 전 자외선에 노출될 피부에 대한 대책이필요하다. 특히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분이 증발하기 쉬우므로 자외선 차단제나 태닝 오일을 바르기 전에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 얇은수분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 태닝 오일을 꼼꼼히 바른다 물기를 제거한 온몸에 태닝 오일을 발라준다.태닝 오일은 태양의 유해 자외선을 차단하여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어 자연스러운태닝효과를 내게 한다.끈적임이 싫다면 사용감이 산뜻한젤 타입을 바르도록. 온몸에 나선형을그리며 올라가면서 오일을바른다.또 물이 묻거나 땀이 난경우에는 반드시 덧발라 준다. 목 부위나 수영복과의 경계 부분도 세심하게 발라준다. ◆ 헤어도 자외선 차단이 필수! 태양에노출되면 피부와 마찬가지로 모발도 손상을 입게 된다. 자외선으로 인한 트러블을 막기 위하여 얼굴과몸전체에 선블록과 태닝 오일을 바르듯이 모발에는 UV 차단 효과가있는 스타일링제를 사용하여머릿결을보호한다. 평소보다 조금많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바르도록. ◆보다안전하고 건강한 태닝을 위하여~ 이제 준비가 되었다면 비치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뜨거운 태양볕을 즐기며건강한갈색 피부를 만들어 보자. 태닝도 요령이 필요한데, 성급하게 태우려 하면 햇볕에 피부가 가벼운화상을 입은 상태인 선 번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서서히 시간을두고 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않도록. 건강한 피부를 원한다면하루 중 직사광선이 가장 강한 오전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절대해변가 근처에도 가지 않는 것이좋다. 오전 10시부터 11시, 오후3시부터 4시 사이의 시간을 이용하여 30분에서 1시간씩 그늘에서 태닝을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주일에 한 두 번씩 태닝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출이 심한 곳은 자외선 차단을 더 세심하게! 태닝을위해 오랜 시간 햇볕에 노출된피부는 기미, 주근깨뿐만 아니라피부 노화 등 자외선에 의한 악영향을 받게 된다. 얼굴은 각 부위에따라자외선을 받는 정도가 다 다르다. 코나 뺨, 광대뼈 주위, 귀 부분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므로이곳에는 좀더 신경을 써서 자외선차단제품을 발라주어야 한다.또한 얼굴에 상처가 많다거나 여드름 등의 트러블이 심한 사람은 모자를 써서 자외선을 최대한 막아준다.강한 자외선에 의해 시력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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