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존]신상옥, 부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

  • 입력 2000년 6월 28일 11시 06분


신상옥 감독이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경쟁 장편영화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됐다.

1952년 <악녀>로 데뷔해 <성춘향> <이조여인 잔혹사> 등을 연출한 신상옥 감독은 196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끌었으며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그의 경력이 부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심사위원장 선정 기준으로 삼은 '세계영화계에의 공헌도, 지명도, 전문성'에 맞아 떨어진다고 인정된 것이다.

신상옥 감독은 로저 코먼, 존 배리, 제임스 해리스 등 외국 유명 감독들을 심사위원장으로 초대해 온 부천영화제의 첫번째 한국인 심사위원장이기도 하다.

모두 5인으로 구성될 공식경쟁 장편영화부문 심사위원단은 신상옥 감독 외에 영화배우 박중훈, 세계 최대 규모의 단편영화제인 끌레르몽 페랑 영화제 집행위원장 앙트완 로페즈, <페노미나>의 감독 다리오 아르젠토와 주로 작업해 온 작곡가 클라우디오 시모네티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했으며 한 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현정(parady@film2.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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