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윤은영/불필요한 경적 삼가야

  • 입력 2000년 6월 11일 19시 38분


임신 7개월째 접어드는 임신부다. 5일자 ‘2002 월드컵 에티켓①-아무 때나 경적 빵빵’ 기사를 보고 동감하는 점이 많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필요 없이 경적을 울려대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깜짝 놀라고 마음이 불안해진다. 짧고 명확하게 경적을 울리면 소음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경적을 크고 길게 울리는 운전사들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무척 놀라 ‘애 떨어지겠네’ 소리가 절로 나온다.

짜증스러운 교통상황에서 큰 소리로 욕하는 운전사도 많다. 짜증을 내면서 안전운행을 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신기간을 지내야 하는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경험들이다. 승객의 입장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윤은영(주부·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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