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현대마스터스]신용진 첫날 단독선두

  • 입력 2000년 6월 1일 20시 57분


97매경오픈챔피언 신용진(36·닥스)이 현대모터스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25만달러) 첫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신용진은 1일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7317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2위 이부영(36)을 2타차로 제치고 쾌조의 출발을 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신용진은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하며 전반을 보기없이 버디4개로 마쳤다. 후반들어 4번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5번홀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키고 7번홀부터 3홀 연속 줄버디를 낚았다.

한편 이날 프로신분으로 국내대회에 첫 선을 보인 99US아마추어선수권 준우승자 김성윤(안양신성고3)은 퍼팅과 쇼트게임 난조로 버디없이 보기 1, 더블보기 1개로 부진해 3오버파 75타로 공동 80위에 그쳐 컷오프탈락 위기에 몰렸다.

최광수(엘로드)는 4언더파 68타로 곽흥수(46) 라파엘 폰세(에콰도르) 등과 공동 3위를 마크했고 재미교포 테드 오(한국명 오태근)는 3언더파 69타로 허석호 등과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매경오픈 챔피언 강욱순(안양베네스트)은 1언더파 71타, 96미국PGA선수권 우승자 마크 브룩스(미국)도 이븐파(72타)로 기대에 못미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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