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거래소/큰폭 내림세 불구 은행株 '버팀목'

  • 입력 2000년 5월 19일 10시 33분


종합주가지수가 710선대로 밀려났다. 개장초 큰폭 내림세로 출발한 뒤 후장 한때 지수 700선이 힘없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꾸준히 '사자'주문을 내놓은 가운데 금융당국이 "우량은행에 부실은행을 떠안기는 인위적인 구조조정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장끝 무렵 하락폭이 닷 좁혀졌다.

업종별로는 단기하락폭이 큰 은행주만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보합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국민 주택 신한등 우량은행의 주가상승폭이 컸다. 증권주도 반등을 시도했으나 은행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약한 모습. 저가의 관리대상종목과 우선주도 집중 내내 반등을 시도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대형주중에는 외국인의 사자주문이 이어진 SK텔레콤이 1만5000원 상승했으나 삼성전자 현대전자 포철 한국통신 등은 매물공세속에 큰폭으로 하락했다. 한빛은행등 1178만주의 대량거래를 형성하면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강운기자>kwon9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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