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金대통령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할것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2일 “지난해 8월 5·18 관련 단체 회원들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대통령이 20주년 기념행사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대통령의 참석을 전제로 실무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문민정부 당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두차례 5·18 기념식 참석을 추진했으나 일부 5·18 관련 단체 회원과 운동권 대학생들이 5·18 묘역을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는 바람에 무산됐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