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분석]비티씨정통/사업확장―증자발표로 고공비행

  • 입력 2000년 4월 11일 19시 51분


6일부터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에는 비교적 많은 350여만주가 거래되면서 전날보다 1000원 오른 9400원으로 마감.

회사측은 “8일 공시한 유무상 증자 계획외에 특별한 호재는 없다”고 밝혔다. 28일 실시되는 유상증자의 할인율은 60%이며 주당 0.239의 비율로 배정된다. 무상증자 배정기준일은 6월 10일, 배정 비율은 주당 0.1이며 이달초 이미 무상증자를 실시했으므로 두 달여 기간에 두 차례나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것.

회사 관계자는 “이달초 무상증자는 지난해 결산 실적에 대한 배당 차원에 실시한 것이며 6월의 무상증자는 사업 확장에 따른 자본 확충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

지문인식키보드 생산 업체로 잘 알려 있지만 최근 잇따라 신규 사업에 진출, 사업 영역을 크게 넓히고 있다. 지난달에만 △인포키커뮤니케이션과 지문인식키보드 판매 제휴 △보안솔루션 사업 진출을 위해 휴노테크놀로지에 10억원 출자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앤테크벤처캐피탈에 62억원 출자 △지문인식키보드 미국 판매를 위해 IO매직에 200만달러 출자 등을 발표했다.

9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지난해 9월 결산실적은 매출액 180억원, 순이익 1억4000만원이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840억원, 47억원. 무차입 경영 원칙에 따라 부채비율이 0%에 가깝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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