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예고제] '발품'도 안 팔고 '손품'도 아끼고…

  • 입력 2000년 4월 9일 20시 21분


똑같은 제품이지만 좀 더 싸게 파는 인터넷 쇼핑몰은 없을까. 전자상거래로 제품을 구매해 본 네티즌이라면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을 비교해주는 사이트에 한번 접속해보자. 쇼핑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손품’을 덜어주고 시간도 아껴주는 사이트가 많기 때문이다.

▽쇼핑몰 가격비교 서비스〓어드밴스트마트는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 상품정보를 파악해 최저가 정보를 제공한다. 이 곳에서는 각 쇼핑몰의 상품정보를 종류별로 묶은 카테고리별 서비스와 수시로 변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제공하는 서비스,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을 비교해주는 비교검색 서비스가 있다.

숍바인더는 상품 검색엔진을 통해 원하는 제품이나 모델명을 입력하면 쇼핑몰별로 제시하는 가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쇼핑몰과 구매대행 계약을 체결, 구매자들이 각각의 쇼핑몰을 돌아다닐 필요없이 한 곳에서 물건을 살 수도 있다.

웹나라는 가격정보와 함께 각 쇼핑몰별 할인행사 소개, 경매상품 검색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야비스는 공동구매와 선물코너, 할인점 가격정보, 여행 등의 품목별 구분검색이 가능하다. 쇼핑자키라는 사이버캐릭터가 매일 새로운 쇼핑정보도 제공한다.

▽전문화된 사이트〓오미는 맞춤형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최저가 상품을 이메일로 알려준다. ‘나만의 쇼핑정보’를 등록하면 원하는 제품모델의 가격변동 추이도 볼 수 있다.

에누리정보는 전자제품과 컴퓨터 관련 상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이트로 자체 카탈로그를 갖추고 있고 가격추이 그래프를 제공한다.

지토이즈는 인터넷 장난감 판매업체의 각 상품 가격을 비교하고 있다.

▽마일리지로 추가할인도 가능〓에디오스는 가장 싸게 파는 쇼핑몰을 찾아낼 뿐만 아니라 각 상품의 동영상 광고를 보면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국내 250개 쇼핑몰이 올린 상품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10곳, 가장 인기있는 상품 10개 등을 알려주며 이용자는 동영상으로 된 상품정보를 보며 얻은 적립금으로 제품구입시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엔포인트는 여러 쇼핑몰에 흩어져 있는 적립금 점수를 모아서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환은행과 제휴, 코스메틱랜드 등 40여개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주는 마일리지 점수를 돈으로 환산(1포인트는 10원)해 통장에 적립해 준다.

▽이용시 유의점〓동일한 제품에도 배달업체에 따라 운송가격이 다를 수 있어 구입전 부수되는 추가 비용이 없는지 꼼꼼이 따져 보아야 한다. 또 가격비교 사이트는 가격비교를 허락하지 않는 쇼핑몰 사이트에 대해서는 사각지대로 남겨 두고 있다. 즉 이들 사이트에 대해서는 가격비교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가격비교 사이트▼

어드밴스마트 www.am.co.kr

숍바인더 www.shopbinder.com

웹나라 www.webnara.com

야비스 www.yavis.com

오미 www.omi.co.kr

에디오스 www.edios.co.kr

에누리 www.en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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