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올림픽亞예선]이동국 결승골…한국 2연승

  • 입력 1999년 10월 18일 01시 56분


한국이 바레인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8일 바레인 마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된 이동국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에 이어 바레인마저 꺾고 2승으로 승점 6을 확보, B조 단독선두에 나서며 올림픽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중국은 1승1패(승점 3)로 2위, 바레인은 2패.

한국은 29일 중국과의 원정경기,11월13일 바레인과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원톱으로 공격 최전방에 선 김은중이 전반 11분 첫 슈팅을 쏘며 바레인을 거세게 몰아부치기 시작했다.

전반 신병호 설기현의 슛이 살짝 골문을 비켜간 한국은 후반 8분 이동국이 이관우의 패스를 받아 바레인의 골네트를 열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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