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색사업]美 애완동물 먹이 배달 '펫팬트리'

  • 입력 1999년 10월 17일 18시 48분


개를 키우려면 개먹이를 사기 위해 가게까지 찾아가야 하는 번거러움을 감수해야 한다.많은 양을 구입해 두려고 해도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보통이다.눈 앞에서 재롱을 피는 개나 고양이가 귀엽다가도 먹이를 사러 갈 때면 귀찮은 존재가 되기 마련.

최근 미국에서는 애완동물 먹이를 직접 배달해 주는 업체가 등장해 동물 애호가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펫팬트리(www.thepetpantry.com)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개나 고양이 등의 먹이를 정기적으로 고객의 집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먹이가 떨어질 때 쯤이면 어김없이 일정 분량을 문앞까지 배달해 준다.

이 업체는 개를 혈통별로 160여종으로 분류해 그에 맞는 먹이를 제공한다.체중과 비만 상태에 따라 적정량을 권고하거나 영양분 함유량이 다른 먹이를 제공하는 것도 이 업체의 특징.먹이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여부까지 체크해 준다니 애완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다.먹이 맛도 좋다는 평가.

처음 가입한 고객에게는 일정액을 할인해 주며 기존 고객이 다른 사람을 고객으로 유치하면 5달러씩 지급하는 마케팅 기법까지 사용하고 있다.또 애완동물에 대한 잡지 등을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며 상담사까지 배치해 애완동물에 대한 총체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먹이배달등 관련용품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애완견 먹이 배달사업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자료제공 예컨설팅 02-568-6786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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