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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30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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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폐율 및 층수 제한〓시는 저밀도지구에 지어질 아파트의 건폐율을 ‘25% 이하’로 정했다. 단지내 상가의 건폐율은 50% 이하, 층수는 5층 이내로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층수는 공동주택심의규칙에 따라 자연스레 제한된다”며 “다만 화곡지구는 공항고도지구여서 최고 17∼23층 내외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구밀도〓시 관계자는 “5개 단지의 용적률은 일반 아파트 제한치인 300% 이내보다 낮은 280%(기본 270%+공공용지 확보시 인센티브5%+소형평형 확보시 인센티브 5%) 내외가 적용되므로 개발 후 ㏊당 가구밀도는 217가구가 될 것”이라며 “이는 90년대 중반 재건축으로 건립된 다른 아파트 단지의 가구밀도가 250∼350가구인데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개발 후 5개 지구의 가구수가 현재보다 126% 증가한 6만3171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녹지 교육시설 확보〓1000∼3000가구별로 1만㎡이상의 공원을 확보해야 하며 3000가구를 초과하는 단지에서는 초과 1가구마다 2㎡의 공원면적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또 공원과 별도로 단지면적의 30% 이상을 조경면적으로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시는 또 △잠실지구에 초등학교2개교, 고교1개교 △화곡지구에 초등1개교 △암사 명일지구에 초등1개교 부지를 확보토록 했다.
▽공사 과정의 문제점〓전세물량 부족, 교통난, 건설폐기물 등 여러 문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개발이 완료되면 지구별로 교통량이 현재보다 1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단지내 간선도로율을 잠실 10.7%, 반포 8.1%, 청담 도곡 9.5%, 화곡 6%, 암사 명일 8%를 확보토록 의무화했다.
시는 또 공시기간중 전세수요 폭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행정제2부시장과 주택국장, 관할 구의 부구청장 등이 참여하는 ‘사업승인 시기 조정 심의위원회’를 구성,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사업승인을 해줄 방침이다.
시는 공사과정에서 발생할 600여만t의 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을 보도블록 등으로 최대한 재활용하되 나머지는 김포매립지로 운반, 매립할 방침이다.
〈이기홍·김경달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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