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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銀로비 수사]柳인천지검차장 일문일답

입력 1999-07-28 20:19업데이트 2009-09-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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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28일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소환함으로써 경기은행의 퇴출저지 로비사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시장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서이석(徐利錫)전경기은행장과 최시장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엇갈리는가.

“서 전행장은 퇴출저지용 로비자금으로 줬다고 하는데 최시장은 선거캠프에서 자신도 모르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돈을 준 사람이 생각하는 명목과 돈을 받은 사람이 생각하는 명목은 서로 다를 때가 많은 법이다. 돈의 성격에 대해 누구의 말이 맞는지 조사해봐야 한다.”

―최시장 사법처리 여부는….

“최시장은 피의자 신분이다. 혐의을 입증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구속, 불구속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최시장과 관련된 다른 소환자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최시장의 회계담당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언제 마무리되나.

“이번 수사는 서 전행장이 조성한 퇴출저지 로비자금의 사용처를 밝히는 수사다. 최시장은 서 전행장의 로비자금을 받은 마지막 사람으로 더 이상의 혐의자는 없다. 서 전행장이 조성한 로비자금의 사용처가 대부분 밝혀진 만큼 이번주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다.”

―서 전행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손석태(孫錫台·전 경기은행노조위원장)인천시의원은 어떻게 처리되나.

“28일 오후 돌려보냈다. 서 전행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으로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불구속입건된 상태다.”

〈인천〓박정규·서정보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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