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PO 2R]인디애나―샌안토니오 『또 이겼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나란히 2연승을 거뒀다.

인디애나는 20일 인디애나폴리스 마켓스퀘어 아레나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85대 82로 3점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초반은 인디애나의 절대 우세. 센터 릭 스미스의 골밑과 2m가드 레지 밀러의 3점슛을 앞세워 인디애나는 2쿼터 한때 17점이나 앞서나갔다.

그러나 피라델피아는 3쿼터까지 10점에 묶였던 정규리그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이 13점을 쏟아부으며 종료 직전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한계였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LA레이커스를 맞아 79대 76으로 승리, 아라모드돔에 모인 3만3천여명의 홈팬을 열광시켰다.

경기내내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샌안토니오는 종료 36초를 남기고 LA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3점슛을 허용해 75대76으로 역전당했다. 더구나 종료 18초전 LA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여기서 샌 안토니오는 천운이 따랐다. 브라이언트가 자유투를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한 것.

가슴을 쓸어내린 샌안토니오는 이날의 영웅 팀 던컨이 8.7초를 남기고 2점짜리 뱅크슛을 성공시킨 뒤 션 엘리엇이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결정지었다.

〈전창기자·인디애나폴리스외신종합〉jeon@donga.com

▽플레이오프 2회전 2차전

인디애나(2승) 85―82 필라델피아(2패)

샌안토니오(2승) 79―76 LA레이커스(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