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31일]따스한 오후 단잠 유혹

  • 입력 1999년 3월 30일 19시 11분


충분히 잔 것 같은 데도 온몸이 찌뿌드드하다. 점심 먹고 나면 어김없이 졸음이 몰려온다.

이름하여 춘곤증. 밤이 긴 겨울에 익숙해져 있던 ‘인체시계’가 봄날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춘곤증을 막는 음식으로는 봄나물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쑥 달래 도라지 냉이같이 비타민이 풍부한 나물은 나른해진 몸에 신선한 활력을 준다. 정신이 번쩍 들게 하려면 새콤한 오미자차를 마시는 게 좋다. 커피나 청량음료는 별 도움이 안된다. 점심을 너무 배불리 먹지 말고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침 1∼8도, 낮 15∼18도. 햇볕 따스한 맑은 날씨.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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