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첫 여성 4급예보관 기상청 조주영씨

  • 입력 1999년 1월 11일 19시 35분


기상청 사상 첫 여성 예보관이 탄생했다.

기상청은 11일자로 조주영(曺珠英·40)공보관을 예보관(4급)에 승진 발령했다.

부산과 강릉지방기상청에서 5급 여성 예보관 2명이 활약하고 있지만 기상청 본청 4급 예보관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조씨가 처음이다.

지난해 1월 기상청 첫 여성공보관으로 임명돼 화제가 됐던 조씨는 연세대 대기과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연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집중호우 등 악(惡)기상을 연구하고 있는 기상 수치모델링 전문가.

조예보관은 “1년 동안 공보관 생활을 통해 국민이 기상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보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막연한 경험보다는 정확한 이론을 겸비해 합리적인 예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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