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골든글러브 후보발표]김용수-정민태 격돌

  • 입력 1998년 11월 20일 19시 27분


98 다승왕 김용수(LG),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정민태(현대). 누가 투수부문 황금장갑을 낄까. 또 LG 김동수와 현대 박경완중 누가 최고의 ‘안방마님’이 될까.

그 궁금증이 내달 11일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풀린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일 각 포지션별 골든글러브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명의 후보가 나선 1루수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특히 정규시즌 MVP 우즈(OB)에게 홈런왕을 뺏긴 삼성 이승엽의 앙갚음 여부가 핵심.

투수쪽에서는 방어율 1위 정명원(현대), 구원왕 임창용(해태) 등이 모두 뽑혔지만 김용수와 정민태의 맞대결이 최대 관심사다. 두 선수 모두 첫 수상의 영예를 다툰다.

외야수 부문은 박재홍 전준호(이상 현대)가 가장 앞선 가운데 나머지 1장의 티켓을 14명이 다투고 있다.

한편 구단별로는 우승팀 현대가 최다인 11명의 후보를 냈고 삼성과 쌍방울은 가장 적은 4명씩이 후보로 올랐다.

신인으로는 김수경(현대) 강동우(삼성) 김동주(OB)가 후보에 포함됐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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