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대우 「용병 쌍돛대」3점 슛잔치

입력 1998-11-15 19:53수정 2009-09-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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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료 18.9초를 남기고 83대82로 대우제우스의 1점차 리드. 공격권을 가진 현대 다이냇이 야투 1개만 성공시켜도 경기는 역전. 종료 버저가 울리기 4초전 현대 맥도웰이 탱크처럼 골밑으로 돌진했으나 득점에 실패. 승리는 대우의 몫이었다.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프로농구 대우와 현대의 경기. 윌리엄스와 보스먼 용병 듀오의 3점슛을 앞세운 대우가 83대82로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를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2연승 뒤 첫 패배.

현대는 주전가드 이상민과 ‘전천후 폭격기’ 추승균이 방콕아시아경기 대표팀 합류로 빠진 공백을 끝내 메워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현대의 압도적 리드. 이상민의 역할까지 떠맡은 맥도웰이 아웃렛 패스로 만들어준 속공기회를 조성원이 연달아 성공시키며 전반을 43대3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대우 ‘용병듀오’의 진가는 후반에 빛나기 시작했다. 대우는 38대49로 11점이나 뒤져있던 3쿼터 중반 보스먼과 윌리엄스가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3쿼터 7분경 윌리엄스가 코트 한가운데서 던진 3점슛이 그물을 가르며 55대55 동점. 이때부터 승패를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

대우는 4쿼터 종료 39초 전 보스먼의 3점슛으로 82대82 동점을 만든 뒤 윌리엄스가 맥도웰의 파울을 유도,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승패를 갈랐다. 윌리엄스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32득점을 했고 보스먼은 3점슛 3개 등 20점을 넣었다.

한편 창원에서는 LG세이커스가 블런트(30득점)와 박훈근(21득점 8리바운드)의 합작으로 동양오리온스를 92대78로 따돌리고 전날 기아엔터프라이즈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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