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닥터]성인병 있을땐 빨리걷기가 좋아

  • 입력 1998년 9월 11일 19시 41분


조깅 초보자나 50세가 넘어 운동을 시작한 사람, 비만 고혈압 심장병 등의 병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빨리 뛰기보단 속보(速步)가 바람직하다. 체력이 약해 아무리 빨리 걸어도 1분 안에 1백m를 가지 못하는 경우에도 속보가 좋다. 횟수와 시간은 조깅과 같은 방법으로 정한다.

▼효과〓발목 무릎 허리를 무리하지 않고도 노화를 늦추며 근육 뼈 관절을 강하게 한다.또 체중 조절을 위해서라면 오래 느리게 걷는 것이 짧은 시간 빨리 뛰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바른 자세〓상체를 곧추세우고 목과 어깨의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걷는다.

조깅할 땐 팔을 가슴의 중앙을 향해 45도 각도로 흔들지만 속보 땐 옆구리를 스치도록 하면서 위아래 수직으로 흔든다. 실내에서 거울을 보며 제자리걷기를 연습하면 자세를 금방 고칠 수 있다. 조금씩 빨리 걸어 숨이 찰 정도까지 속도를 높인다.

▼뒤로 걷기〓평소 거의 운동을 안 한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몸을 펴는 근육과 굽히는 근육의 균형을 맞춘다. 몸을 바로 세우고 목과 어깨의 힘을 뺀 상태에서 팔을 자연스럽게 흔들며 10m 쯤 뒤로 걷는 것을 반복. 좁은 길에서는 균형을 맞추지 못해 넘어지거나 나무 등에 부딪힐 위험이 있으므로 넓은 운동장에서 걷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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