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헝그리 정신」쌍방울 3연승

입력 1998-07-25 07:20수정 2009-09-2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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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잠실구장. 8회 1사에서 LG 김동수가 왼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치자 천보성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때까지 한화 정민철의 1백45㎞ 직구와 낙차 큰 커브에 한개의 안타도 치지 못해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당할 뻔했기 때문.

타선에선 치멜리스가 돋보였다. 치멜리스는 2대0으로 앞선 4회 전승남의 초구를 끌어당겨 1백15m 3점포를 만들었다. 10경기 연속타점. 이 부문 기록은 팀동료 장종훈의 11경기(91년).

한화는 12경기 연속 팀홈런을 치며 6대1로 승리, 4연승으로 쌍방울과 공동 3위에 올라섰다.

군산에선 쌍방울이 OB를 9대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쌍방울은 8회 김기태 심성보 ‘쌍포’가 랑데부 홈런을 치는 등 활발한 공격으로 ‘IMF팀’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

반면 ‘한지붕 두가족’ 서울팀 LG와 OB는 4연패, 3연패의 부진.

삼성 이승엽은 대구 롯데전에서 2회 가득염의 초구를 받아쳐 1백20m 2점포를 쏘았다. 시즌 32호. 장종훈의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과는 9개차.

광주에선 현대가 ‘장씨 가문’의 홈런잔치에 힘입어 10대8로 해태에 역전승. 장정석은 4대6으로 뒤지던 7회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2년만의 홈런. 이어 대타 장용대는 8회 2점아치를 그렸다. 3년만의 꿀홈런.

〈김호성기자〉

ks1011@donga.com

△광주(현대 8승7패)

현대 102000520|10 해태 011202002|8

승 김수경(7회·7승3패1세) 세 스트롱(9회·5승4패19세) 패 임창용(6회·3승4패20세)

홈 송구홍(3회·1호·해태) 김광림(7회·3호) 장정석(7회3점·1호) 장용대(8회2점·1호·이상 현대)

△군산(쌍방울 9승6패)

OB 002100002 |5 쌍방울 20230002×|9

승 김현욱(5회·9승4패2세) 패 이광우(선발·4승5패)

홈 김기태(1회2점·16호,8회·17호) 심성보(8회·15호·이상 쌍방울)

△대구(삼성 8승5패1무)

롯데 100000000|1 삼성 24000010×|7

승 김상엽(선발·3승1패) 패 박지철(선발·1승8패2세)

홈 최익성(1회·11호) 이승엽(2회2점·32호·이상 삼성)

△잠실(한화 10승5패)

한화 010400001|6 LG 000000010|1

승 정민철(선발·3승3패) 패 전승남(선발·5승5패)

홈 치멜리스(4회3점·13호) 이영우(9회·5호·이상 한화) 김동수(8회·11호·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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