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친구들을 집에 초대만 하면 남편이 자취를 감춰버린다는 주제로 맞선 조항영 이혜원씨 부부. ‘나도 편하고 아내도 편하게 해주기 위해’라는 남편 조씨의 주장이 6대4로 우세. “의외의 평결에 놀랐다”는 이씨. “남편이 모임에 빠지면 솔직히 나나 친구들도 편하다. 그러나 친한 친구만이라도 남편에게 소개하고 싶은 게 아내의 욕심 아니냐”며 아쉬운 표정. 조씨는 “이겼지만 혜원이의 중요한 모임에는 가능한한 참석하겠다”며 ‘잘나갈 때 몸조심’하는 듯한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