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치매］간병 이렇게 하세요！

부모가 치매 증세를 보일 땐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급선무. 초기에 치료해야 병의 악화를 막거나 고칠 수 있기 때문. 서울대병원(02―760―3250)과 삼성서울병원(02―3410―2370) 고려대안암병원(02―760―2451) 한강성심병원(02―633―9111) 등에서는 환자에게 기억력 뇌촬영 혈액검사 등을 실시한 뒤 처방한다. 병원에선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이상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약물요법을 주로 쓰고 특별한 경우 수술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통원치료를 받는다. 환자가 주간(晝間)보호센터나 치매환자 장단기보호시설 등을 이용하면 다양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다음은 간병 요령.

▼글자를 읽을 때

△일의 목록을 만들어줄 것 △외출할 때 가는 곳과 연락처를 적어둘 것 △물건에 누구의 것인지 표시할 것 △시계와 달력을 방에 갖다놓을 것.

▼글자를 못 읽을 때

△가족이나 친구의 사진을 자주 보여주며 옛날 얘기를 할 것 △밤엔 취침등을 켜놓을 것.

▼사고 예방법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레인지에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담배는 다른 사람이 있을 때 피우도록 할 것 △집이나 방 안에서 혼자 있을 때 문을 잠그지 못하도록 손잡이와 자물쇠를 바꿀 것 △환자는 온도를 모르므로 뜨거운 음식을 줄 땐 온도를 확인할 것.

▼여가활동

△매일 같은 시간대에 같은 길을 함께 산책하면서 풍경을 말해줄 것 △환자의 친구를 한 두 사람씩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배려할 것.

〈이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