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삼성 스트릭랜드, 경기땐 목짧은 양말 고집

  • 입력 1998년 2월 12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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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썬더스 존 스트릭랜드〓독실한 가톨릭신자. 경기중 수시로, 특히 어려운 슛이 성공했을때는 어김없이 오른손으로 ‘십자성호’를 긋는다. 연습이나 실전을 앞두고 독특한 방식으로 몸을 푸는 것도 그만의 버릇. 동료들이 줄지어 코트를 돌거나 스트레칭으로 워밍업을 하는 동안 혼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어댄다. 코트에 나설 때는 반드시 목이 짧은 양말을 고집하고 게임이 맘먹은대로 잘 풀리면 큰 팔다리를 휘저으며 덩실덩실 춤을 춘다. 키 2m, 몸무게 1백20㎏에 육박하는 엄청난 덩치를 앞세워 거친 포스트플레이를 구사하는 그는 외견상 한점 의심없는 ‘소도둑(?)’스타일. 그러나 무지막지한 외모나 터프한 플레이스타일과는 달리 속살(?)이 고운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프로농구 최고의 엔터테이너. 〈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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