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쓰쓰가무시병 환자,농촌지역 잇따라 발생

  • 입력 1997년 10월 30일 07시 57분


최근 광주 전남지역에서 쓰쓰가무시 환자가 잇따라 발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26일 정모(35·영광군 군남면) 김모씨(67·강진군 신전면) 등 2명이 고열과 오한 등을 동반하는 렙탄가무시(렙토스피라 쓰쓰가무시 한탄바이러스의 합병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임모(60·여·해남군 해남읍) 김모씨(62·곡성군 죽곡면) 등 2명은 쓰쓰가무시병으로 추정돼 입원치료중이다. 쓰쓰가무시병은 숲이나 풀밭에 서식하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10∼20일이 지나면 40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을 보이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서는 맨발이나 옷을 벗은 채 풀밭에서 걷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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