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수색 그린벨트에 첫 버스 공영차고지

  • 입력 1997년 6월 28일 20시 19분


서울시내 그린벨트에 처음으로 버스 공영차고지가 들어서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서울시가 요청한 은평구 수색동 294의1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공영차고지 건설을 허가해 주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건교부관계자는 『서울시가 당초 7개 권역의 공영차고지를 모두 그린벨트에 건설하겠다는 입장에서 후퇴, 일부 차고지를 그린벨트가 아닌 곳에 짓겠다고 밝혀옴에 따라 은평차고지의 건설을 허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건교부가 환경부와의 협의를 거쳐 허가승인을 내리는 즉시 수색동 1만4천3백90평에 올해말까지 버스 7백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를 건설키로 하고 토지보상을 준비중이다. 시는 이밖에도 지하철차량기지인 구로구 천왕동 광명차량기지와 중랑구 신내동 신내차량기지 상부를 복개, 공영차고지로 활용키로 하는 등 98년까지 △강동구 하일동 △송파구 장지동 △강남구 수서동 △강서구 개화동 등 6곳의 공영차고지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공영차고지 조성은 그동안 차고지 부족으로 인해 주택가에 무단주차, 시민들의 불편을 끼쳐온 문제 등을 해결하고 공동배차제를 실시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해온 것으로 버스개선대책내용중 중요한 부분이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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