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獨바이에른州 통상차관 한스 슈피츠너

  • 입력 1997년 4월 26일 20시 02분


『바이에른의 친구를 찾습니다』 독일 바이에른주(州)의 중소 하이테크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지난 22일 내한한 한스 슈피츠너 주 통상차관은 한국기업과 독일 중소기업의 연계를 모색하기 위해 6박7일간의 방문일정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BMW 지멘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기업이 우리 주를 대표하는 얼굴들이지요. 그러나 세계제일의 기술력을 갖춘 「작은 거인」들이 주 경제의 95%를 차지한다는 점에 한국기업은 주목해야 합니다』 인구 1천2백만명인 바이에른주의 1년 총생산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78%에 달한다는 사실이 주세(州勢)를 짐작케 한다. 특히 연구개발비 재투자율은 3.6%로 세계최고 수준. 슈피츠너차관은 독일 중소기업은 대단히 독립적이어서 앉아서 대기업의 하청을 기다리는 대신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세일즈를 하고 있다며 동행한 중소기업중 특별히 「카트라인」사를 소개했다. 카트라인은 안테나 전문생산업체로 이웃의 지멘스뿐만 아니라 미국의 모토롤라, 핀란드의 노키아에 휴대전화전용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합작관계에 있는 외국기업만도 45개사. BMW는 카트라인의 안테나만을 고집하고 있다. 바이에른경제사절단은 방한기간중 현대 대우 금호 등 한국기업과 대덕연구단지 등을 방문한다. 〈김승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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