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산시 올 상반기 수도료 대폭 인상 계획

[경산〓김진구 기자] 경북 경산시가 올 상반기중 대폭적인 수도료 인상을 계획중이다. 경산시는 18일 『상수도 생산원가가 t당 6백58원인데 비해 공급가는 3백16원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매달 4억원이 넘는 상수도 적자가 발생, 지난해에만도 49억원의 적자가 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상반기중 수도요금을 48.9%인상키로 하고 의회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시민단체들은 『시가 수도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상수도 누수로 인한 적자까지 시민들의 몫으로 부담시키려 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인상폭이 결정될 수 있도록 요금조정과정에서 시민 사회단체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