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무릎 수술… “월드컵 꼭 뛰고 싶다”

  • 동아일보

안첼로티 감독 “회복땐 소집 고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사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의 꿈을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24일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에게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입원 치료 없이 퇴원해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네이마르는 역대 브라질 선수 중 A매치 최다 득점(79골)을 기록 중이다.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 탓에 두 시즌 동안 고작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 2월 산투스(브라질)에 입단한 뒤엔 11골(28경기)을 넣었으나 시즌 막판 무릎을 다쳐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강등권에 놓인 산투스를 위해 부상을 안고 출전을 강행했다. 네이마르는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몰아치며 산투스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이 큰 네이마르는 산투스를 위기에서 구해낸 뒤 수술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4강)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8강), 2022년 카타르 대회(8강)까지 세 차례 월드컵에 나섰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66·이탈리아)은 올해 5월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부상으로 컨디션이 들쭉날쭉한 네이마르를 단 한 번도 대표팀에 뽑지 않았다. 그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한다면 소집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브라질에서 열린 한 음악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브라질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기 위해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을 모두 하겠다. 결승에 진출하면 꼭 골을 넣겠다. 안첼로티 감독님, 제발 도와 달라”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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