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5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의 안방경기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뒤 1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뉴시스
이정후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안방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24일 3안타 경기에 이은 연이틀 3출루 경기였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터바이어스 마이어스(27)의 초구 시속 150km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날카롭게 맞은 타구는 160.3km의 속도로 날아가 오른쪽 담장에 원바운드로 맞았고 그 사이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3회, 5회말에는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팀은 이정후의 1타점 2루타에 이은 3회말 마이크 야트렘스키(35), 5회말 맷 채프먼(32)의 홈런포에 힘입어 6-5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33을 유지했다. 내셔널리그(NL)에선 5위, MLB 전체에서는 공동 10위다. OPS는 0.981로 NL 7위, MLB 전체 타자 중에서는 11위다.
밀워키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승률 0.654(17승 9패)로 NL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승수는 같으나 승률에서 앞선 샌디에이고(17승 8패·0.680)가 같은 지구 1위다. 샌프란시스코 뒤에서는 LA 다저스가 승률 0.640(16승 9패)으로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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