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늦어지는 김하성, 어깨 수술 뒤 첫 타격 훈련…“좋은 시작”

  • 뉴스1
  • 입력 2025년 1월 18일 16시 33분


FA 선언했으나 소식 없어…어깨 부상이 걸림돌
美 매체 “김하성, 양키스에 도움될 수 있다” 전망

김하성이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타격 훈련에 나섰다. (김하성 SNS 캡처)
김하성이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타격 훈련에 나섰다. (김하성 SNS 캡처)
FA를 선언했지만 좀처럼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고 있는 김하성(30)이 수술 이후 처음으로 타격 훈련에 나섰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배팅 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어로 “좋은 시작”(good start)이라고 적기도 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여겨졌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류현진, 이정후, 오타니 쇼헤이 등을 수술한 스포츠분야 전문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지난해 10월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고, 현재 재활에 매진하는 중이다.

배팅 연습을 한 건 수술 이후 처음이다. 던지는 쪽의 팔을 수술했기에 아직 수비 연습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로선 김하성이 새 시즌 개막인 4월에 맞춰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최근 “FA인 김하성이 다가올 2025시즌 어디에서 뛰게 될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어느 팀에 가더라도 개막전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부상은 김하성의 새 계약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년 연장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이 나왔는데, 해를 넘기고도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만한 수비력을 입증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에 여전히 김하성에 대한 ‘수요’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미국 ‘폭스 스포츠’는 남은 FA 선수들이 이적하면 맞을 팀을 매칭하는 기사를 냈다.

여기에서 김하성은 뉴욕 양키스가 어울릴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는 “양키스의 내야를 오랜 시간 지켜온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떠난 뒤 내야에 공백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양키스는 출루를 통해 득점을 만들 선수가 필요하고, 김하성이 합류하면 영리한 주루플레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애런 저지와 함께 나오면 놀라운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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