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쫓겨난 산초…도르트문트 복귀전서 ‘도움’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4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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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슈타트전 교체로 나와 추가골 어시스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사령탑과 불화로 쫓겨난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복귀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산초는 14일(한국시간) 독일의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바이노 기튼스 대신 투입돼 후반 32분 마르코 로이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추가시간 유스파 무코코의 쐐기골로 3-0 승리했다.

잉글랜드 선수지만 도르트문트에서 프로로 데뷔한 산초는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 3차례, 시즌 베스트11에 2차례 뽑히는 등 최고의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이후 산초는 2021년 7월 7300만 파운드(약 1222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프리미어리그(EPL) 58경기에서 9골 6도움밖에 올리지 못했다.

설상가상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로 지난해 9월 아스널과의 4라운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아스널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산초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훈련 부진으로 산초를 제외했다는 텐하흐 감독의 인터뷰를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가 1군에서 쫓겨났다.

결국 산초는 5개월 가까이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개인 훈련만 하다가 올겨울 이적시장 친정팀인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수개월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했지만, 산초는 친정팀 복귀전에서 곧바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산초는 경기 후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다시 경기장에 서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리그 5위(승점 30)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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