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亞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서 필리핀 대파…일본과 결승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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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9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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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야구대표팀 나승엽이 15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호주와의 1차전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3.11.15/뉴스1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나승엽이 15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호주와의 1차전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3.11.15/뉴스1

야구대표팀이 아시아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약체 필리핀을 대파했다.

정보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대만 타이페이 돔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에서 필리핀을 8-2로 꺾었다.

조별 라운드에서 대만에 0-4로 패한 한국은 이후 홍콩을 9-0으로, 팔레스타인을 19-1로 누르고 대만에 이어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이후 B조 2위 필리핀까지 물리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9일 오후 1시30분 같은 곳에서 일본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이겨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나승엽이 2타수 1안타 3타점 3볼넷, 김범석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장지수가 3⅓이닝 2실점에 그쳤으나 신헌민, 정현수, 김동혁 등 불펜진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1회 정준영의 볼넷과 박주찬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나승엽과 유로결의 땅볼 타구로 2점을 뽑았다.

2-2 동점이 된 4회에는 2사 1, 2루 찬스를 잡은 뒤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 무사 2루에서 나승엽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7회에는 1사 2루에서 김범석과 김성우가 연속 적시타를 쳐 7-2를 만들었다.

한국은 8회 무사 만루에서 나승엽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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