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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눈물 흘린 태권도 이다빈 “많은 노력했지만 은메달만 남아”
뉴스1
업데이트
2023-09-28 19:27
2023년 9월 28일 19시 27분
입력
2023-09-28 19:26
2023년 9월 28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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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이 28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 이상급 메달 시상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23.9.28. 뉴스1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 이다빈(서울시청)이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이다빈은 28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이상급 결승에서 저우저치(중국)에 라운드 점수 1-2(9-8 2-9 8-21)로 패했다.
1회전을 접전 끝에 승리로 가져갔던 이다빈은 2, 3회전을 연거푸 내주며 역전패했다. 긴 다리를 활용한 상대의 머리 공격에 대량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67㎏급),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67㎏급)에 이어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노리던 이다빈은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혼성 단체전에 이어 은메달만 두 개 손에 넣었다.
이다빈은 경기 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은메달만 남았다. 아쉽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다빈이 28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 이상급 메달 시상식에서 중국 저우저치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9.28. 뉴스1
이다빈은 두 차례 아시안게임을 제패하며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들어선 큰 대회에서 연거푸 아쉬운 성적을 냈다. 2021 도쿄 올림픽에선 결승에서의 아쉬운 패배로 은메달에 그쳤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16강 탈락의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설욕의 무대로 여겼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다빈은 다시금 이를 악물겠다는 각오다. 그는 내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다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다빈은 “올림픽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내 강점에 집중하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내년 올림픽에선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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