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완패 男탁구 “이길 기회 있었지만 잡지 못해 아쉬워”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6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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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모두 좋은 경기"
임종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포인트가 필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4강전에서 최강 중국에 져 동메달에 그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개인전 선전을 다짐했다.

남자 탁구 팀 랭킹 세계 4위 한국은 6일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4강전에서 세계 1위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졌다.

직전 대회였던 2021년 도하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동메달은 한국 남자 탁구가 역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따낸 10번째 동메달이다.

왕추친에 패한 장우진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잡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패하긴 했으나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판전둥에 풀게임 접전 끝에 진 임종훈은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했는데 상대가 더 잘해서 진 것”이라며 “그 차이를 메우고 보완해야 한다. 어려울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마룽에게 패한 안재현은 “단체전을 지기는 했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어차피 높은 단계로 가려면 중국 선수들과 만날 수밖에 없다”며 “대진의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이번 시합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시합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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