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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영입 효과는 확실…KT의 시선은 외국인 타자로 향한다
뉴스1
업데이트
2021-12-30 13:00
2021년 12월 30일 13시 00분
입력
2021-12-30 12:59
2021년 12월 30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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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에 입단한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KT 위즈 제공)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군 KT 위즈가 지난 29일 거포 박병호를 영입하면서 숙제였던 타선 보강에 성공했다.
박병호의 영입이 KT에 가져올 효과는 확실하다. 유한준의 은퇴로 무게감이 떨어진 중심 타선에 파워를 더했다.
KT는 올해 팀 홈런 7위(106개), 장타율 6위(0.381)로 장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매 시즌 20홈런 이상 때릴 능력을 갖춘 박병호 영입으로 장타 갈증을 씻어냈다.
수비에서도 가치가 있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와 강백호를 번갈아 1루수로 내보내 수비 부담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체력 안배를 통해 박병호와 강백호 모두 타격에 좀 더 집중하면서 공격력 극대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황재균과 장성우가 잔류했고, 박병호까지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 타선 구성에 계산이 선 이 감독의 시선은 이제 ‘뉴 페이스’로 쏠린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다.
올해 KT는 외국인 타자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해 리그 MVP를 차지하고 일본으로 떠난 멜 로하스 주니어의 대체자로 조일로 알몬테를 영입했지만 공수에서 모두 실망감을 안겼고, 시즌 도중 방출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에서 뛴 적 있는 제라드 호잉을 급하게 데려와 시즌을 완주했지만 만족감을 주기엔 부족했다. 재계약을 포기했고, 라모스를 총액 100만달러에 새로 영입했다.
라모스는 좌·우 타석에 모두 설 수 있는 스위치 타자다. 올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8경기 타율 0.200, 1홈런, 8타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16경기에서 타율 0.282, 80홈런, 443타점의 성적을 냈다.
KT는 라모스에 대해 “2루타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평균 이상의 주력과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그래도 결국 외국인 타자가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호 영입 효과도 라모스가 옆에서 합을 맞춰줄 때 극대화 된다는 의미다.
이 감독은 내년 스프링 캠프에서 직접 라모스를 지켜본 뒤 타순과 쓰임새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병호의 정확한 역할도 그때 정해진다. 라모스와 박병호가 각기 가진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중심 타선을 든든히 지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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