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온 탑!’ 막내들이 만들어낸 유쾌한 반전드라마

뉴스1 입력 2021-08-04 14:14수정 2021-08-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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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김제덕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우여곡절 끝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아 폐막을 향해가고 있다. 한국은 3일까지 총 19개의 메달(금6·은4·동9)을 수확하며 선전 중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유독 막내 선수들이 깜짝 호성적을 내면서 한국 체육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효자 종목’ 양궁에서는 남녀 막내 안산(20·광주여대)과 김제덕(17·경북일고)이 일을 냈다.

둘은 이번 대회 처음 신설된 혼성전에서 우승하며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기더니 남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안산은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올림픽 양궁 종목 첫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기계체조에서는 여서정(19·수원시청)과 류성현(19·한국체대)이 미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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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체조 여서정이 1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서 동메달을 거머쥐고 기뻐하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여서정은 기계체조 주 종목인 도마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서정은 결선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서정’ 기술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며 메달을 따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깜짝 금메달을 따낸 남자 도마 신재환(23·한국체대)과 더불어 9년 전 런던 올림픽 이후 끊긴 도마 명맥을 이었다.

마루운동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류성현도 성인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입증하며 3년 뒤 파리 올림픽을 기대케 했다.

한국 수영은 박태환 이후 황선우(18·서울체고)라는 새 희망을 발견했다.

2020 도쿄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황선우는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50m·100m·2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에 출전했다. 비록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으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수영의 미래를 밝혔다.

이번 대회 수영 5관왕을 차지한 ‘황제’ 케일럽 드레셀(미국)은 황선우에 대해 “18세의 나보다 빠르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탁구 신유빈이 3일 오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전 경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를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여자 탁구도 신유빈(17·대한항공)이라는 걸출한 선수를 발굴했다.

신유빈은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대범함과 침착함으로 첫 올림픽에서 단식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식 8강 진출도 이끌었다. 아쉽게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신유빈의 잠재성을 확인하기엔 충분한 대회였다.

각 종목 막내들이 이룬 성과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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