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명 운집한 텍사스 홈 개막전…노마스크 ‘위험천만’

뉴시스 입력 2021-04-06 14:32수정 2021-04-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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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 개막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MLB 텍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는 4만 여 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텍사스 구단이 밝힌 이날 경기 유료 관중은 3만8238명이었다. 실제 관중은 4만명을 넘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글로브라이프필드가 수용할 수 있는 최다 인원은 4만518명이다. 이날 텍사스 구단은 코로나19 관련 필수 인력과 내빈 등을 초청했다”며 “이날 매진이 됐다고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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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구단은 주 정부가 허가함에 따라 MLB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00%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중을 100% 받은 것은 텍사스가 미국 프로스포츠 가운데 처음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텍사스 구단의 계획에 대해 “무책임하다”며 우려했지만, 텍사스 구단 측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100% 관중 입장을 고수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텍사스 구단은 음식을 먹는 동안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계산 시 현금 거래도 하지 못하도록 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관중이 100% 입장하는 것은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관중들도 책임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따르지 않는 관중이 적잖았다.

MLB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을 치른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정규시즌 162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기로 했다.

지난 2일 개막한 MLB는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 중에서 확진자가 나와 뉴욕 메츠와의 개막 시리즈를 취소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코로나19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일하게 관중이 100% 입장한 곳에서 방역 지침 이행이 허술하게 이뤄져 비판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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