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구스타보의 활약으로 2-1 역전승했다.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서울을 2-0으로 꺾은 전북은 안방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제주와 방문경기 1-1 무숭부를 포함해 전북은 3경기 연속 무패다. 지난 시즌 강원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던 전북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이기며 설욕했다. 강원은 3연패에 빠졌다.
전반을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은 후반 초반부터 서로 슈팅을 때리며 활발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먼저 골망을 흔든 팀은 강원이었다. 강원은 후반 14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대원이 김수범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25분 최영준과 김승대를 빼고 구스타보와 류재문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의 용병술은 그대로 통했다. 후반 39분 구스타보가 머리로 떨궈 준 공을 김보경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전북은 후반 47분 홍정호가 길게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문전 헤딩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승점 3을 가져왔다.
선두 울산은 홍명보 감독의 황태자 이동준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안방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동준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울산은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3경기에서 무려 9득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실점은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공수에서 안정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제주는 2연승을 달리던 포항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2무 뒤 첫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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