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역사 속으로…신세계 야구단, 새 구단명 공개된다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5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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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모기업인 SK텔레콤이 신세계 그룹에 구단 지분을 매각한 가운데, 2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문학경기장에서 관계자들이 SK와이번스 간판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2021.2.23 © News1
SK 와이번스의 모기업인 SK텔레콤이 신세계 그룹에 구단 지분을 매각한 가운데, 2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문학경기장에서 관계자들이 SK와이번스 간판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2021.2.23 © News1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SK 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5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신세계야구단’과 병행해서 불린 기존 ‘SK 와이번스’라는 구단명 또한 이날까지만 사용된다. 신세계 그룹은 이날 오후 새 구단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새 구단명으로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는 이름은 ‘SSG 랜더스’다. 신세계구단은 앞서 신세계 일렉트로스라는 가칭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신청서를 냈지만 추후 다른 구단명을 정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신세계 측은 신세계, 이마트보다 온라인쇼핑 플랫폼인 SSG를 전면에 내세우고 공항이 있는 인천을 상징하는 랜더스를 붙이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이 음성채팅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를 통해 “인천을 표현할 수 있는 구단 명칭으로 정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 제주도 서귀포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선수단도 5일을 끝으로 SK 와이번스와 작별한다.

지금까지 임시로 입었던 SK 와이번스 유니폼은 5일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더 이상 착용하지 않는다. 선수단은 경기를 마치고 SK를 상징하는 응원가 연안부두를 부르며 유니폼을 상자에 담는 작별 행사를 계획 중이다.

새 구단명이 나와도 유니폼 제작까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선수단은 6일부터 당분간 이벤트용 유니폼으로 활용했던 ‘인천군’ 유니폼을 입는다.

기존의 SK 와이번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SNS계정, 각종 자료 역시 이날을 끝으로 사라지고 새 구단명으로 다시 태어난다.

홈구장 인천 문학구장에서도 SK 간판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새 구단명이 정해지면 새 간판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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