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다섯 번째 허리 수술…4월 마스터스 출전 불투명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0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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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다섯 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최소 2월까지는 대회 출전이 힘들어진 가운데 4월 열리는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참가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우즈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허리 통증을 없애기 위해 미세 추간판절제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잘 됐다. 곧 재활을 시작해 투어에 복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 때 허리 부위를 다쳤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 시달려온 우즈는 2014년 3월에 처음 허리 수술을 받았고, 2015년에는 9월과 10월 잇달아 수술대에 올랐다. 2017년에도 수술을 받았다. 처음 허리 수술을 받고 나서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대회에 출전했지만 2015년 수술을 받고서는 1년이 더 지난 2016년 12월에야 필드로 돌아왔다. 2017년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엔 그해 11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했다. 앞선 사례들을 살펴볼 때 우즈의 복귀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기록 중인 우즈의 83번째 승리도 더 늦춰질 전만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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