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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수빈·오재일 등 남은 ‘내부 FA’ 얼마나 잡을 수 있을까
뉴스1
업데이트
2020-12-14 11:30
2020년 12월 14일 11시 30분
입력
2020-12-14 11:28
2020년 12월 14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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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김재호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뒤 오재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분주한 구단이다. 주요 선수 7명이 대거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오면서 쉴 새 없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지난 10일 3루수 허경민(30)과 7년 최대 85억원에 FA 계약을 마친 두산은 주축 내야수 최주환(32)이 SK 와이번스와 4년 42억원에 도장을 찍는 것을 지켜봤다.
이제 내부 FA 5명이 남은 두산은 우선 ‘집토끼’를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건 1루수 오재일(34)과 외야수 정수빈(30)이다.
꾸준히 삼성 라이온즈의 러브콜을 받은 오재일은 원 소속팀 잔류와 이적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오재일은 올해 127경기에 나와 타율 0.312 16홈런 89타점을 기록했고, KBO 통산 0.283 147홈런 583타점의 성적을 냈다.
현재는 이적에 무게가 좀 더 실리는 분위기다. 삼성은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구장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타선 보강을 고심했고, 수비력에 장타력까지 보유한 오재일 영입을 노렸다. 이날 오후 오재일 측은 삼성과 계약을 최종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수빈도 외야 자원과 리드오프가 필요한 한화 이글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09년 2차 5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정수빈은 그 동안 두산의 중견수 자리를 도맡았다. 빠른 발과 야구 센스, 빼어난 수비 능력 등을 갖췄다.
정수빈은 올해 타율 0.298(490타수 146안타) 5홈런 59타점 84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더 나아가 두산은 유격수 김재호(35), 좌완 유희관(34), 우완 이용찬(31) 등과의 계약도 협상 중이다. “오버페이를 하지 않는 가운데 최대한 내부 FA를 잡는다”는 것이 두산의 원칙이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왕조를 쓴 두산은 2020년 포스트시즌이 ‘라스트 댄스’무대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라스트 댄스는 마이클 조던이 이끌었던 시카고 불스의 마지막 왕조 시대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과연 2021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몇 명의 FA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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