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강백호,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의 찬스에서 김민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KT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1점차 리드를 지키던 KT는 8회말 2사 2루 상황에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조기 투입하도고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낸 후 대주자 이유찬이 도루와 진루타로 3루까지 나아가 1사 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국해성은 상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2구째를 노려쳤다. 타구는 3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홈으로 내달린 이유찬이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은 정수빈의 재치있는 번트 안타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일궜다. 그러나 최주환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아쉽게 동점으로 따라잡혔던 KT는 황재균의 활약 속에 지루한 연장 승부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6이닝 5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호투한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승리를 날렸으나 팀 승리로 위안을 삼았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1⅓이닝 1실점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유원상과 전유수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연장 11회 등판한 전유수는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연장 12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두산 사이드암 불펜 요원 박치국은 시즌 2패째(3승)를 떠안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