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의 자신감 “우리는 더 강해질 것”

정지욱 기자 입력 2020-06-29 17:00수정 2020-06-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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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감독 김태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시즌 초반 상주 상무의 기세가 무섭다.

상주는 시즌 개막 이후 K리그1(1부) 9경기에서 5승2무2패(승점 17)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28일에는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42분 강상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기세를 한껏 높였다.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성과다. 군 팀 상무는 상주시와 연고지 계약이 올 시즌으로 끝으로 막을 내리면서 차기 시즌 강등이 결정된 상태다. 이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진다는 우려가 따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다. 오히려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원동력이 됐다.

상주 김태완 감독(49)은 “당근은 없다. 휴가도 예전처럼 줄 수 없다.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서 더 나갈 수 없다. 군 생활 동안 정해져 있는 일수 동안만 나갈 수 있다. 오로지 개인의 발전과 현재 상황을 즐기자고 했다. 성적 부담이 없는 점이 좋은 경기력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성적에 구애 받지 않고 공격적이고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다. 훈련 때에도 철저하게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오히려 김 감독은 “우리가 연습할 때에 비해 골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주는 9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이는 시작일 뿐이다. 부담을 내려놓은 상주는 자신감이 넘친다.

김 감독은 “훈련 때 경기력이 아직 나오지 않는다. 골이 더 나올 수 있다. 문선민 활용이 잘 안되는 것 같다. 강상우도 본인 포지션이 아닌 상황에서 적응 중이다. 부상자가 돌아오고 문선민이 팀에 잘 녹아든다면 더 많은 골이 나올 것이다. 더 좋은 경기,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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