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에버턴전 5-2 대승…EPL 굳건한 1위 수성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5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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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1부리그가 프리미어리그(EPL)로 개편(1992~1993시즌)된 뒤 첫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이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화끈한 공격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레스터시티는 7연승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점프했다. 4위 첼시는 아스톤 빌라를 꺾고 자리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유일의 무패 행진(14승1무·승점 43)을 이어가며 1위를 내달렸고 에버턴은 승점 14점(4승2무9패)으로 18위로 처졌다.

전반에만 두 팀 합쳐 6골이 터지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리버풀은 전반 6분 디보크 오리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7분 세르단 샤키리, 전반 31분 오리기의 득점에 이어 전반 막바지 사디오 마네의 득점까지 터지며 2골을 넣은 에버턴에 2골차로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막판 리버풀의 조리지니오 바이날둠이 쐐기골을 기록하며 세 골 차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EPL 159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클롭 감독은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142경기 100승)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기간에 1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레스터시티는 간판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의 7경기 연속골과 함께 7연승을 내달렸다.

레스터시티는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레스터는 지난 9라운드 번리전부터 7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35점(11승2무2패)으로 2위 자리를 탈환했고, 왓포드는 승점 8점(1승5무9패)으로 최하위에 처졌다.

레스터의 7연승은 EPL 출범 후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레스터가 마지막으로 1부 리그에서 7연승을 기록한 건 지난 1962-63시즌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스터시티는 후반 10분 바디가 페널티킥 기회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바디는 이날 골로 7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EPL 득점랭킹에서 1위(14골)를 질주했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제임스 매디슨이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슛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가르며 완승을 했다.

첼시는 태미 에이브러햄의 활약으로 2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첼시는 이날 오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은 첼시는 승점 29점(9승2무4패)으로 4위를 지켰다. 아스톤 빌라는 승점 15점(4승3무8패)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첼시는 전반 23분 리스 제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이브러햄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40분 오른쪽에서 아흐메드 엘모하마디가 올린 크로스를 마흐무드 트레제게가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첼시는 후반 3분 만에 한 골을 추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윌리안이 올린 공을 에이브러햄이 가슴으로 떨어트려 줬고, 메이슨 마운트가 논스톱 하프발리슛으로 아스톤빌라의 골망을 가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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