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42)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감독으로 다시 도전에 나선다.
MLS 몬트리올 임팩트 구단은 18일(현지시간) 앙리 감독의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앙리 감독 체제를 알렸다.
앙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분들 누구든지 넘어진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떻게 일어나느냐다”라고 입을 뗀 뒤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에 대해 잘 알게 되며 또 많은 것을 배운다”고 밝혔다.
앙리 감독이 말한 어려운 상황이란 자신의 첫 감독 도전이었던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 감독 재임 시절을 일컫는다.
앙리 감독은 은퇴 후 벨기에 국가대표 수석코치를 거쳐 지난해 10월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결과는 암울하기 그지없었다. 리그1 20경기에서 4승5무11패라는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불과 3개월 만에 경질됐다.
앙리 감독은 “모나코에서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모나코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다시 맞설 것이다. 이 클럽과 도시와 함께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게 기쁘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앙리 감독에게 MLS 무대는 낯설지 않다. 앙리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4년 6개월간 MLS 뉴욕 레드불스에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냈다.
앙리의 계약 기간은 옵션 포함 최대 3년으로 2년 보장에 1년이 추가 옵션으로 포함됐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