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일본 지바현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우즈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지난 6월 US오픈에서 우승한 개리 우드랜드(미국·10언더파 130타)다.
우즈는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즈는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샘 스니드·82승)을 세우게 된다.
2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하루 늦게 열렸지만 우즈는 1라운드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즈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후반 라운드에서 우즈는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마지막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키건 브래들리는 8언더파 132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2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며 더 CJ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9)와 함께 5언더파 135타 공동 9위를 마크했다.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4언더파 136타로 공동 17위,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2언더파 138타로 공동 23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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